코로나 제재가 완화되면서
모처럼 자모회 친구들과 1박 여행을 계획했는데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전날 밤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까지도 계속 내렸다.
처음에는 대천의 리조트로 숙소를 정했다가
허리가 아픈 친구가 오랜 시간 차를 타는 것이 염려되어서
가까운 인천으로 목적지를 변경하고
영종도에 있는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정했다.
느지막이 오전 11시에 약속 장소에 모여서
10명이 두 차에 나눠타고 목적지로 출발~!
가는 길에 들렀던 영종도의 한 칼국수집.
이곳에서 황태 해물 칼국수로 점심을 먹었다.
예전에 을왕리에 갈 때도 이 집에 들렀었는데
황태와 해물을 푸짐하게 넣은 칼국수가 참 맛있다.
이곳으로 오는 동안에도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더니
신기루 같은 무지개가 슬며시 나타나 처음엔 긴가민가 했다는.
흐릿한 모습이어도 야호~!
숙소는 6시에 입실할 수 있다길래
입실 전에 주변 관광을 하기로 하고,
커피도 마실 겸 마시안 제빵소에 들러 잠시 휴식.
바다가 바라보이는 전망 좋은 카페였다.
바로 앞에 마시안 해변이 있다는데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쳐서
실내에서만 머물렀던 건 내내 아쉬움..
커피를 기다리며..
첫 관광은 소무의도 둘러보기.
가는 도중에도 또 다시 몰아치는 비바람..
무의도는 아직 순박한 모습이었다.
가을 하늘을 닮은 파란 지붕이
유난히 많이 보였다.
주차는 이곳에.
다리건너 소무의도가 보인다.
소무의도 옆에 있던, 이름 모르는 섬 하나.
난 이 섬이 참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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