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중턱에 자리한 산방굴사는 올라갈 엄두도 못 내고
입구에 있는 보문사만 잠시 둘러보기로 했다.
삼방굴사를 오르는 길이 소원성취의 길이었어도
예전에 힘들게 올라갔던 계단을 생각하니
고개가 절레절레..
보문사는 신라시대에 건립된 사찰이라고 함.
사진을 올리다가 이제야 용머리를 발견했다.
확실히 물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뒷모습..!
보문사에서 바다를 바라볼 때만 해도 용머리인지도 모르고
그저 아름다운 전망을 넋 놓고 바라보기만 했는데.. 쯧쯧!
이래서 아는 만큼 보이는가 보다.
이 황금부처상은
제주도에서 가장 큰 나무 조각상이라고 한다.
마니차를 돌리며 소원도 빌어보고..ㅎ
산방산과 바다가 바라 보이는 전망 좋은 카페로 이동하였다.
이 카페는 제주도에 세컨드하우스가 있는
친구의 지인이 소개해 준 곳이다.
제주도민들이 즐겨 찾는다는 곳인 만큼
조용하면서도 전망 좋은 카페였다.
그림도 전시되어 있고,
인테리어 소품도 판매하고,
의류도 쇼핑할 수 있는 생활형 토털 카페.
새벽부터 바삐 움직이다가
이제야 제대로 쉬는 것 같았다.
분위기가 좋으니 커피도 더 맛있게 느껴졌다.
시간이 흐를 수록
한낮에 시원하게 느껴지던 바닷바람이
점점 차갑게 느껴지고,
바람도 점점 세게 불었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저녁을 먹은 봉성식당.
서귀포에선 꽤 유명한 맛집인 듯
실내 전체가 낙서로 도배되어 있었고
유명인사의 싸인도 많이 보였다.
오늘 저녁은
고사리를 곁들인 흑돼지 구이.
저녁 식사 후
한림에 있는 숙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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