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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청와대 전망대

by bigmama 2023. 6. 15.

모처럼 북악산에 오르기로 했다.

화정박물관 뒷길로 올라가서 북악스카이 웨이에 당도하고

곡장 안내소로 go~!

 

 

 

 

지도를 살펴보며 코스를 잡다가

아직 가보지 못한 대통문으로 내려가기로 결정..!

 

 

 

 

 

 

신분증 확인 후 출입증을 교부받던 곡장 안내소도

이젠 아무런 검사 없이 무사통과~!

 

 

 

                                                               이젠 자외선이 무서운 나이..ㅎ

 

 

 

 

드디어 성곽 전망대에 당도했다.

 

 

 

 

짙어진 신록 사이로 도성 성곽이 모습을 드러내고,

서울 시내를 겹겹이 에워싸고 있는 산그리메가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심. 호. 흡..!

 

시내에 집회가 있는 듯

떠들썩한 소리가 이곳까지 들렸다.

 

 

 

 

성곽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산을 한눈에 품을 수 있다..!

두 팔로 안을 수도 있다..!

 

 

 

 

제일 마지막에 개방된 5번 출입문을 통해 하산.

 

 

 

 

맑았던 하늘에 슬금슬금 구름이 몰려드는 것이

심상치 않다 했는데..

 

 

 

 

아직 갈 길은 멀고..

 

 

 

 

급기야 후드득 비가 내린다.

날씨가 쾌청해서 우산도 우비도 챙기지 않았는데

대략 난감..

 

 

 

 

한 이십여분 비를 맞으며 걸었으려나..

그래도 우거진 나뭇잎 덕분에

비 맞은 생쥐꼴은 면할 수 있었다.

 

 

 

 

나중에 개방된 청와대 전망대 가는 길.

 

 

 

 

드디어 대통문.

청와대 전망대에 가려면 대통문을 통과해야 한다.

 

5번 출입문이 개방된 후에도 한동안 접근금지였고,

군인들이 지키고 있던 문인데

육중하게 생긴 철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함.

 

 

 

 

청와대 전망대로 가는 길은 일방통행이었고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간 얼씬도 못했던 금단의 지역에서 바라본 시내 전망.

청와대가 코 밑으로 내려다 보였다.

 

 

 

 

과거의 삼엄했던 분위기를 짐작케 하는

철골 구조물들을 지나면서 북악산 산행은 끝나고,

오락가락하던 비도 언제 슬그머니 그쳤다.

 

 

 

 

친절한 안내를 받고 오른쪽으로~!

 

 

 

 

가시를 세운 철망과 청와대 돌담이

사이좋게 나란히 서있는 길을 걸을 땐 기분이 묘했다.

 

 

 

 

청와대 돌담길은 경사가 매우 가팔랐지만

느낌은 좋았다.

이곳으로 올라오는 건 거의 죽음일 듯..

 

 

 

 

 

 

길 끝에서 만난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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