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바라본 달랏의 아침.
오늘도 비가 오면 어쩌나 했는데
밤새 내리던 비는 아침이 되자 슬그머니 그쳤다.
잘 차려진 뷔페 음식 중 쌀국수부터 후루룩~!
야외 테이블에 앉고 싶었는데 이미 빈 자리가 없었다.
이곳에서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은 느낌..!
이 호텔은 골프장이 뒤에도 있고 앞에도 있다.
아침 식사 후 잠시 호텔 주변 산책.
우리가 숙박한 호텔은
스위스벨이라는 이름답게
뾰족 지붕이 아름답고 깔끔한 유럽풍 외관이었다.
화단을 붉게 물들인 낯익은 샐비어꽃이 반가웠다.
오늘 첫 일정은 다딴라 폭포.
루지를 타려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폭포에 가려면 루지를 타야만 했다.
기구 조작은 오른쪽 옆에 있는 스틱을 앞 뒤로 움직이며
속도를 제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난 무서워서 친구와 둘이 탔다.
앞에 친구가 앉고 내가 뒤에 앉았는데
뒤에 앉은 사람이 운전을 해야 한다고 하네.
암튼, 잘 내려오긴 했는데
타는 동안 간담이 서늘했다.
다딴라 폭포 도착.
폭포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
물이 맑아 선녀들이 목욕을 했다는 다딴라 폭포는
황토물만 콸콸 쏟아졌다.
폭포만 보고 가면 심심할까 봐 만들어 놓은
테마 공원인 듯..
비췻빛 맑은 물이 흘러야 할 계곡에
황톳빛 물이 흐르니 묘한 느낌이 들었다.
통나무로 만든 다리가 놓여 있고,
물레방아가 있고,
뜬금없는 공룡도 보이고,,
그 틈에 수련이 활짝~!
루지 타고 되돌아가기.
되돌아갈 때는 혼자 탔는데
올라가는 구간은 자동으로 운행되었다.
내릴 때 되니까 재미있는 건 뭔지..!
전시용인가? 했더니
지금도 운행하는 차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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