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집트 여행 이야기

아부심벨 가는 길

by bigmama 2023. 8. 14.

지난 2월에 다녀왔던 이집트 여행이었는데도

이런저런 상황으로 포스팅이 많이 늦어졌다.

이제 바빴던 일상도 많이 안정되었으니

여행하던 당시의 마음으로 되돌아가

이집트 여행기를 올립니다.

 

 

 

 

여행 5일 차.

오늘은 아부심벨로 이동하는 날이다.

새벽 3시에 일어나 간단하게 준비를 하고

크루즈에서 아침식사로 준비해 준 도시락을 받아 들고 

버스를 탔다.

 

 

 

 

아부심벨을 향하여

새벽 3시 40분경 출발~!

 

 

 

 

 

얼마나 달렸을까..

암흑 같았던 차창밖이 어스름히 밝아오며

모래바다 같은 사막의 모습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부심벨로 가는 고속도로는

수많은 관광버스의 행렬..!

 

 

 

 

광활한 사막은 시시각각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조금씩 어둠을 걷어내는 태양의 온화한 손길..

 

 

 

 

망망대해 같은 사막에 공사장도 보였는데

어떤 공사인지 무척 궁금했다.

설마 허허로운 사막에 건물을 짓는 건 아닐 텐데..

 

 

 

 

달리던 버스는 2시간 후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하였다.

그리고 맞이한

황홀한 일출..!

 

 

 

 

지평선 너머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에

몸이 휘청거릴 정도였지만

사막에서 맞이한 아침은 황홀했다.

 

이집트는 공기 오염도 심하고

모래바람이 많이 불어서

막 입기 좋고, 세탁하기 편한 옷을 지참하라고 했는데

정말 그랬다.

 

 

 

 

휴게소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하긴,2시간을 달리는 동안 휴게소가 전혀 없었으니..

화장실은 1달러에 4명이 사용할 수 있는데

입구에서 사람 수를 확인하고

두루마리 휴지를 조금씩 뜯어 주었다.

 

 

 

 

                      버스 안에서 호텔에서 준비해 준 아침 도시락을 펼쳤는데

                      이게 뭐꼬..?!

                      휴게소 커피는 많이 진해서

                      뜨거운 물을 추가로 구입하여

                      셋이서 나눠 마셨다.(커피 한잔 2달러, 뜨거운 물 1달러)

 

 

 

 

이집트는 일교차가 매우 심해서

새벽에는 10도 이하의 쌀쌀한 날씨였는데

해가 뜨면서 서서히 기온이 오르다가

한낮에는 25도 이상으로 기온이 껑충 올라갔다.

 

그러다 보니 얇은 옷을 겹겹이 껴입고 나갔다가

더우면 한겹씩 벗을 수 있는

레이어드 옷차림이 제일 편했다.

 

 

 

 

3시간 30분 후 목적지 도착.

 

 

 

 

이집트는 관광지마다 검색대를 통과해야

입장할 수 있다.

 

 

 

 

 

 

아스완 하이댐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는 강처럼 보였다.

아스완 부근의 나일강 급류를 막아 건설한 하이댐은

소련의 원조로 10년간에 걸쳐 완성되었다고 한다.

 

 

 

 

드디어 아부심벨 조우..!

 

아부심벨 신전은 하이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한 유적이었으나

UN과 유네스코의 지원과 도움으로

원래 위치보다 65m 위의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고 하니

그 기술력이 더 놀라웠다.

'이집트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스완 하이댐 & 나세르 호수  (16) 2023.08.22
아부심벨  (9) 2023.08.18
누비안 학교 & 펠루카 탑승  (4) 2023.06.28
누비안 빌리지  (8) 2023.06.26
나일강 유람선  (6) 202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