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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 이야기

아부심벨

by bigmama 2023. 8. 18.

아부심벨은 람세스 2세가 건설했으며

본인을 위한 대신전과 

왕비 네페르타리에게 바친 소신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대 이집트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주였던 람세스 2세는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고 후대에 이름을 남기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새긴 건축물을 많이 지었다고 한다.

 

아부심벨은 발견 당시 모래 속에 파묻혀 있었다고 하는데

탐험가에게 이곳을 안내했던

'아부심벨'이라는 이집트 소년의 이름을 따서

아부심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대신전 입구에는 람세스 2세의 거대한 좌상 4개가 있으며

상하 이집트를 의미하는 의상을 입은 모습이었다.

 

왼쪽 두 번째 좌상의 부서진 상체 부분은

떨어진 모습 그대로 놓아 두어

세월의 흔적까지 그대로 보존한 것 처럼 보였다.

 

 

 

 

신전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기둥의 방에 들어서게 되는데

람세스 2세의 거대한 입상 8개가 세워져 있다.

 

 

 

 

조각상이 워낙 거대해서

사진에 온전히 담을 수가 없는 게 한이라면 한..!

 

 

 

 

 

 

 

 

 

 

람세스 2세와 그의 아내 네페르타리의

다정한 모습도 보이고, 

 

 

 

 

람세스 2세가 치른 전투와

그의 활약상이 새겨져 있는 벽화들은

생동감이 느껴졌고 현실감 있게 표현한 모습이었다.

 

 

 

 

대신전의 가장 안쪽의 성스러운 공간인 성소에는

신을 표현한 4위의 좌상이 있는데

태양신인 '아문 라' 옆에 신격화된 람세스 2세가 있다.

 

이곳은 일년에 딱 2번 태양빛이 들어와

좌상을 비춘다고 하니

그 시대에 건축 기술이 얼마나 발달한 건지..

 

 

 

 

 

미지의 역사가 될 뻔한 먼 옛적 세상의 기록물에서

상형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아마 람세스 2세도 자신을 후대에 알리고 싶었던

희망사항이 실현된 걸 알면

무척 만족해 할 것 같다.

 

 

 

 

 

 

다음은 소신전 관람.

 

 

 

 

소신전은 사랑의 여신인 하토르와

왕비 네페르타리에게 바쳐진 신전이다.

 

신전 정면에 람세스 2세의 입상 4개와

네페르타리의 입상 2개가 세워져 있고

입상의 다리 옆에 왕자와 공주의 입상이 작게 새겨져 있다.

 

 

 

 

람세스 2세의 거상 사이에 있는 신전 입구.

 

 

 

 

소신전의 기둥의 방.

하토르 여신의 얼굴이 새겨져 있는 6개의 기둥에는

람세스 2세와 네페르타리의 이야기가 새겨져 있다.

 

 

 

 

 

 

 

 

소신전의 성소.

 

 

 

 

소신전은 고대 이집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라오와

가장 아름다운 왕비의 사랑의 역사관이었다.

 

 

 

 

하마터면 저 물속에 잠길 뻔했던 아부심벨..!

 

 

 

 

수몰될 처지에 놓였던 신전은

조각조각 잘라내어 해체한 후 현 위치에 조립하였다는데

그 역사도 신전을 짓는 것 못지않게 위대하게 느껴졌다.

 

 

 

 

사진 오른쪽, 대신전 옆 벽에 있는 문은

도굴꾼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만들어 놓은 가짜 문이라고 한다.

 

 

 

 

관광지마다 출구와 연결된 쇼핑 거리를 지나가게 만든

이집션들의 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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