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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 이야기

아스완 하이댐 & 나세르 호수

by bigmama 2023. 8. 22.

아부심벨 관광을 끝내고

아스완으로 되돌아가는 길.

새벽에 출발하느라 어둠에 묻힌 풍경만 보았던 내 눈에

뜻밖의 풍경이 펼쳐졌다.

 

 

 

 

사막 한가운데 넓디 넓은 농경지라니..!

농경지는 마치 녹색 카펫을 펼쳐놓은 것 같았다.

 

 

 

 

농경지는 한동안 연이어 이어지고..

 

 

 

 

사막에 줄나래비로 서있는 송신탑은

척박한 대지에 생기를 불어넣는 생명줄처럼 느껴졌다.

 

 

 

 

그저 막막한 사막으로만 알았는데

마치 자로 줄을 그은 듯한 모습의 도로가 한창 건설 중이었고

저 멀리에도 도로가 있는 듯

달리는 버스가 신기루처럼 보였다.

 

 

 

 

아스완에 도착하여 하이댐을 둘러보았다.

이집트 정부는 나일강의 범람을 막고 농경지를 보호하며

전력발전을 위해 댐을 건설했다고 한다.

 

하이댐은 경비가 삼엄했고

군인이 지키고 있는 검문소를 통과해야 했다.

댐 건설로 형성된 나세르 호수는 

아스완에서 아부심벨을 거쳐 수단까지 이른다고 한다.

 

 

 

 

하이댐 전망대에서

나세르 호수를 배경으로 기념샷.

 

이 사진을 찍어준 분은 창원에서 혼자 여행을 오신

나와 동갑내기인 남자분이셨는데

사진에 조예가 있는 분이라고 했다.

 

 

 

 

하이댐 건설을 지원해 준 소련과의 친선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념탑.

 

 

 

 

기념탑 내부 벽면에는 소련과 이집트의 국가 문양과

당시 소련의 수상이었던 후르시초프 얼굴이 새겨져 있다.

 

 

 

 

바람이 사정없이 불어대는

거대한 기념탑 앞에서.

 

 

 

 

하이댐을 떠나며..

근데 정작 수문은 보지 못했다.

 

 

 

 

이동시간만 왕복 7시간 넘게 걸린 아부심벨 관광을 끝내고

돌아온 아스완 시내 모습.

 

 

 

 

 

 

시내 도로는 신호등이 없었고

이면 도로는 대부분 비포장이다.

 

 

 

 

크루즈 선착장.

 

 

 

 

 

 

우리의 숙소인 크루즈로 귀환.

아부심벨 부근에 마땅한 음식점이 없어서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크루즈로 귀환하여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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