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봄이 어느 정도 꽃을 피웠는지 전혀 알 수 없었던 요즘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 산책길.
봄이 머물다 간 흔적만 보겠구나 했는데
뜻밖에도 절정~
북악스카이웨이로 오르는 샛길은 호젓하고 봄의 빛깔들로 눈이 부셨다.
드디어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로 들어섰다.
길 양쪽에는 노란 개나리의 마지막 열정이...
이 길은 이제서야 꽃망울이 하나,둘 터지기 시작하니
봄은 이곳에서 꽤 머물것이다.
중간 기착지인 팔각정으로 오르는 길.
오늘은
북악산책로만 가볍게 걸으리라 생각했는데
아름다운 모습에 이끌려
제2(김신조루트),제3(북한산과 북악산이 연결된 코스)의 산책로를 모두 돌게 되었다.
봄이 머문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데 짧게 한 페이지로 정리하려니 너무 아쉬워
코스별로 나누어 길게 음미하고자 한다.
힘들게 깃든 봄의 시리도록 아름다운 모습.
올 봄의 마지막 모습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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