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정각이 되니 조명이 광화문을 비추며
라이트쇼가 펼쳐졌다.
금, 토, 일요일에는 라이트쇼와 더불어
광화문 미디어파사드를 상영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간 날은 목요일이어서 미디어파사드는 볼 수 없었다.
웅장한 음악이 흐르고
순간순간 조명색이 바뀌며 라이트쇼 시작~!
8분여의 라이트쇼를 구경하고
광화문 광장으로 총총..
밤 기온이 꽤 쌀쌀했는데도
밤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조명색이 바뀌면서 달라지는 분위기가 신비로웠던 몽유도원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센스가 굿~!
다보탑과 공룡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시공을 넘어선 전설 속 이야기가 있고,
용호상박의 동물의 왕국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상만화 같은 분위기.
모처럼 세종대왕님도 눈이 즐거우셨을 듯..(호호)
갑진년은 청룡의 해..!
청룡이 가슴에 품고 온 복 많이 많이 받고
모두가 행복하기를..!
광장에 우뚝 선 대형 트리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유럽의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마켓 풍경은
눈요기로도 흥미로웠다.
이것이 겨울 감성..!
차가운 밤거리를 따스하게 녹여주는 동화 속 주인공들.
오색 조명으로 꾸며진 광화문 광장은
아이들에게는 꿈의 정원이었고
꿈이 그리운 어른들에게는 동화 속 놀이터였다.
한 달 넘게 이어진 광화문 빛초롱 축제는
1월 21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내일이면 대장정의 막이 내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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