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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이야기

카멜리아힐

by bigmama 2024. 2. 21.

 

어승생악 트레킹 후 

카멜리아힐을 방문하였다.

 

 

 

 

 

겨울 동백을 보려고

내심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안타깝게도 며칠 전 폭설로 인해

꽃이 많이 상했다.

 

 

 

 

 

가이드는 온실에서도 동백을 볼 수 있으니

서운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산책 삼아 둘러보는 카멜리아 힐.

 

 

 

 

 

후박나무 숲길의 고즈넉한 산책로.

 

 

 

 

 

오래전에 시든 꽃잎은 붉은빛이 몽땅 퇴색된 상태였고,

 

 

 

 

 

망울망울 맺힌 꽃봉오리는 아쉬움이었다.

 

 

 

 

 

평소 같으면 너무너무 좋아했을

온실 속 모습이었는데..

 

 

 

 

 

온실 속 동백이 동백처럼 느껴지지 않았던 이유는..

 

 

 

 

 

영혼 없는 동백 같아서..!

기껏 힘들게 꽃 피운 너희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당시 내 느낌이 그랬다구..

 

 

 

 

 

전망대는 잠시 올려다보기만 하고,

 

 

 

 

 

 

동백은 아쉬움이었지만

제주 느낌 가득한 정원을 거니는 건 참 좋았다.

 

 

 

 

 

제주도 돌탑은 모양도 느낌도 다르더라는.

 

 

 

 

 

갈대도 아닌 것이, 억새도 아닌 것이

바람 따라 한들거리는 가을 정원.

 

 

 

 

 

이곳에는 가을, 마음, 바람, 기억, 그리움이 고스란히 머물러 있다.

 

 

 

 

 

 

 

 

서운하지 않게 드문드문 피어있는 동백이라도 보았으니

그럼 되었지.

 

 

 

 

 

매화를 만났을 땐 맘이 심쿵~!

 

 

 

 

 

제주에서..

미리 봄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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