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도 여행 이야기

광치기 해변 & 교래 자연 휴양림 산책

by bigmama 2024. 3. 13.

 

다음날도 역시나 흐린 하늘.

첫 일정은 일출 명소인 광치기 해변이다.

 

 

 

 

 

성산 일출봉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

 

 

 

 

 

하얀 포말을 앞세우고 밀려드는 파도 앞에 서니

가슴이 활짝 열리고

와.. 소리가 절로 났다.

 

 

 

 

 

옛날에 이곳 해변에 시체가 많이 떠내려 와서

주민들이 관치기 해변으로 불렀는데

후에 광치기 해변이 되었다는 제주 토박이 가이드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토록 아름답고 성스러워 보이기까지 한 풍광에

안타깝고 소름 끼치는 사실이 숨어 있었다는 건 생각도 못했다.

 

 

 

 

 

 

봄이면 이곳이 노란 유채꽃밭이 된다고 하고,

 

 

 

 

 

대형 선인장이 있는 풍경은 이국적이었다.

 

 

 

 

 

승마체험 하기 위해 말 농장 방문.

 

 

 

 

 

말에 타면 나란히 세워서 사진부터 찍는데

한 바퀴 돌고 나오니 사진을 구입하라고 한다.

사진 대신 파일을 사겠다고 했더니

액자에 넣은 사진만 구입 가능하다고 하네.

 

세상이 이렇게 변했는데도 예전 상술만 고집하다니..

예전에 두 아들과 함께 왔을 때도 이 농장에서 승마체험을 하고

액자에 든 사진을 구입했는데

이 나이에 사진을 살 일이 무에 있다고..!

 

덕분에 말은 잘 탔지만..

근데 아무도 사진을 구입하는 사람이 없더구먼.

 

 

 

 

 

                      이런 사진 한 장이면 되는 걸..

 

 

 

 

 

다음 일정은 교래 자연 휴양림 산책.

 

 

 

 

 

교래 자연 휴양림은 우리나라 최초로

곶자왈 지대에 조성된 휴양림이라고 한다.

 

 

 

 

 

제주도의 곶자왈은

난대 수종과 온대 수종이 공존하여

서식 식물이 무척 다양하다.

 

 

 

 

 

이끼가 현무암을 덮은 모습은 원시적이어서 신비로웠고,

 

 

 

 

 

나무 사이로 고사리가 뒤덮인 풍경은 이국적이기도 했다.

 

 

 

 

 

 

 

 

탐방로는 북한산 둘레길처럼 편안했다.

 

 

 

 

 

 

 

 

탐방을 끝내고,

초가집 매점에서 찐한 대추차 한잔 마시면서 잠시 휴식.

 

 

 

 

 

패키지의 바쁜 일정 속에서

1시간여의 교래 곶자왈 산책은

모처럼 누린 여유로움이었다.

'제주도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트투어  (27) 2024.03.16
가파도  (8) 2024.03.04
석부작 농원 견학  (8) 2024.02.27
카멜리아힐  (12) 2024.02.21
겨울 제주여행-어승생악 산행  (13) 2024.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