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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 이야기

람세스 왕조의 왕의 무덤들

by bigmama 2024. 5. 11.

 

여기는 왕가의 계곡.

이곳에는 62기의 고대 이집트 신왕국 왕들의 무덤이 있는데

맨 마지막에 발굴된 62번째 무덤이 투탕카멘 무덤이다.

 

 

 

 

 

왕가의 계곡에 있는 kv11호 무덤은

고대 이집트 20 왕조의 2대 왕인 람세스 3세의 무덤이다.

무덤 입구에 서있던 관리인에게 입장권을 보여주니

펀칭도구로 입장권에 펀칭해 주었다.

 

 

 

 

 

우리에게 유명한 람세스 2세의 무덤은 kv7로 표기되는데

왕가의 계곡에서 제일 화려하고 거대한 무덤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부장품과 보물들이 모두 도굴당했고

그나마 남아있던 벽화들도 홍수에 쓸려내려가서

현재는 거의 폐허 수준이 되었다네.

 

 

 

 

 

kv11호 무덤은 입구부터 석관이 놓인 곳까지

무려 125m나 되는데

벽과 천장이 아름다운 부조와 벽화로 장식되어 있다.

 

 

 

 

 

채색도 나름 선명하게 남아 있었고,

 

 

 

 

 

훼손된 정도도 제일 덜했다.

 

 

 

 

 

 

 

 

이 무덤을 보면서

더 크고 더 화려했을 람세스 2세의 무덤을 상상해 보기도 했다.

 

 

 

 

 

125m의 길이에 비슷비슷한 벽화의 향연..!

 

 

 

 

 

이미 레페르타리 왕비 무덤에서

화려함의 극치를 맛보고 나온 후여서

감흥이 덜 하긴 했지만..

 

 

 

 

 

무덤의 규모는 놀라웠다.

 

 

 

 

 

125m를 걸어오면서 비슷비슷한 벽화를 계속 보게 되니까

나중에는 사진도 건성건성 찍었다.

 

 

 

 

 

 

 

 

람세스 3세의 왕묘 안내도.

우리는 뒷 문에서 앞 문으로 나온 듯..

 

 

 

 

 

왕가의 계곡은 왕비의 계곡보다 더 험준해 보였다.

 

 

 

 

 

다시 또 다른 왕묘로 들어갑니다.

 

 

 

 

 

무덤의 구조는 거의 같았다.

 

 

 

 

 

벽화의 채색이 많이 바랜 상태였고,

 

 

 

 

 

계단 아래는 왕의 석관이 있던 자리인 듯

출입 금지..!

 

 

 

 

 

그나마 선명히 남아 있는 천장의 벽화. 

 

 

 

 

 

 

 

 

 

 

 

두 번째 들른 무덤은 람세스 3세의 무덤보다 규모가 훨씬 작았고 

벽화의 채색도 제일 많이 바래고

제일 많이 훼손된 모습인 걸로 보아

람세스 5세의 무덤이었는 듯..

 

 

 

 

 

 

 

 

세 번째 관람은 람세스 4세의 무덤.

 

 

 

 

 

이젠 무디어진 감각으로 

습관처럼 벽화를 둘러본다..

 

 

 

 

 

비슷비슷한 구조와 비슷비슷한 벽화..

 

 

 

 

 

그래도 눈에 띄는 벽화는 사진을 찍고,

 

 

 

 

 

난 벽화보다 무덤 속 풍경이 더 인상적이었다.

 

 

 

 

 

 

 

 

가장 강력했던 왕이었던

람세스 2세의 무덤은 못 봤지만, 

 

 

 

 

 

세대를 넘을수록 점점 작아지고 초라해진 왕의 무덤을 보면서

세월과 함께 점점 쇠약해진

왕권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전기차를 타고 룩소신전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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