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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이야기

바탐섬 원주민 마을에서

by bigmama 2010. 5. 11.

 

 

 

 

 

 

 

 

 

 

두리안과 비슷한 "낭까"

 

 

 

민속공연장.

전통가옥의 높은 천장이 태양열을 막아서인지 공연장은 생각보다 시원했다.

 

 

  

 

 

 

 

 

 

 

 

 

알토란같은 야자수가 달린 야자수 나무가 쭉쭉 뻗어있고

흔하디 흔한 바나나 나무엔 바나나가 묵직하니 메달려 있어

보기만해도 풍요로운 곳이었지만...

 

떠나려는 차를 막아선 아이들.

몽키바나나 한봉지씩을 들고 와서 서로 제것을 사라고 아우성이다.

어린아이들을 내세워 장사하는 어른들에게 떼밀려 나온 아이들이란다.

 

맑고 밝아야 할 까만 눈동자에는 애처로움이 가득하다.

그들의 바램을 모두 채워줄 수 없는 이방인들은

실망한 눈동자를 애써 피하며

안타까움과 곤혹스러운 마음으로 그 자리를 서둘러 떠나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