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구름정원길) 구간은 북한산 생태공원 상단~진관 생태다리 앞까지.
거리가 4.9km로 둘레길 구간 중 비교적 긴 거리이며 소요시간은 대략 2시간 30분 정도.
난이도는 '중'
은평구쪽의 구기터널 입구 근처.
빽빽하게 들어선 아파트 옆에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아파트 옆길을 오르자 바로 둘레길로 접어든다.
골격만 잡아 놓아 아직은 미흡한 생태 공원이지만
한 해가 지나면 좀 더 풍성해질 것이다.
둘레길 지도 책자에는 '하늘길'이라 지명했는데
막상 와보니 설치되어 있는 지도 안내판에는 '구름정원 길'이라 표기되어 있었다.
둘레길로 들어선지 얼마되지 않아 하늘 전망대에 당도했다.
서울 서북부 지역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
하늘길 구간의 하일라이트인 스카이 워크.
스카이워크는 은평구 구기터널 위 지역의 계곡을 횡단하는 60m 길이의 데크 길로
탁 트인 시야를 보며 숲 위를 걷는 기분이 그만인데
느낌을 즐기기엔 60m는 너무 짧으네....
다시 산길로 접어들고~
정진 공원 지킴터를 지나고~
들르진 않았지만 이곳에 '정진사'라는 절이 있다.
때론 어느 동네를 가로질러 가기도 하고~
시골스런 정겨움과 마주하게 되는...
다시 은평뉴타운을 지나고~
은평뉴타운의 아파트 사이 도로가 둘레길로 활용되고 있다.
다시 산길로~
그리고... 쉼터.
이렇게 하늘길 구간은 끝났다.
북한산 둘레길 중 비교적 거리가 긴 구간인 편이지만
복잡한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달라져가는 둘레길 주변의 다양한 모습들을 즐기다보니
후딱! 지나와 버렸다.
호젓한 산길을 걷다가 시야가 확트인 전망대에서 세상을 굽어보기도 하고
산길이 무료할즈음 나타나는 아파트촌,
그 곳을 지나면 다시 오붓한 샛길 등등.
자연과 삶의 여러 모습들을 보면서
풍요로움을 나름 채울수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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