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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은 이야기

아코디언을 켜는 남자

by bigmama 2010. 11. 12.

 

 

 

 

 

 

음악은 영혼의 울림이며 언어라던가...?

북한산 둘레길의 흰구름길 구간을 지날 때였다.

남편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데

어디선가 애절한 아코디언 소리가 들리기에

잠시 멈춰서서 음악소리가 나는 곳을 찾고 보니...

 

저 멀리 보이는 인가에서

초로의 아저씨가 다소곳하게 둘레길을 향해 앉은 채 연주를 하고 계셨다.

zoom in~

 

이곳 둘레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사랑이었을까?

결코 여유롭다 할 수 없는 주변 환경이었음에도

그분의 손끝에서 울려 퍼지는 하모니로 주변은 여유와 평온이 넘친다.

 

쓸쓸함이 묻어나는 음악이었지만

진지한 표정속에 담긴 진심의 전이...

예술은 감동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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