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영혼의 울림이며 언어라던가...?
북한산 둘레길의 흰구름길 구간을 지날 때였다.
남편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데
어디선가 애절한 아코디언 소리가 들리기에
잠시 멈춰서서 음악소리가 나는 곳을 찾고 보니...
저 멀리 보이는 인가에서
초로의 아저씨가 다소곳하게 둘레길을 향해 앉은 채 연주를 하고 계셨다.
zoom in~
이곳 둘레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사랑이었을까?
결코 여유롭다 할 수 없는 주변 환경이었음에도
그분의 손끝에서 울려 퍼지는 하모니로 주변은 여유와 평온이 넘친다.
쓸쓸함이 묻어나는 음악이었지만
진지한 표정속에 담긴 진심의 전이...
예술은 감동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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