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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흘러간 시간

by bigmama 2011. 5. 6.

 

 

 

 

 

자연을 보며 세월이 흐르고 있음을 느낀다.

찬란했던 봄 날,

형형색색의 흐드러진 봄 꽃들이 다투어 피던 때가 어제같은데

이리 저리 둘러봐도 그 꽃들은 이미 흔적이 없네...

 

나는 늘 그대로인 것 같은데

세월의 미세한 흔적은 나에게도 슬그머니 내려 앉았겠지...

한 달 두 달 넘겨진 달력을 보니 어느새 한 해의 삼분의 일이 지나갔다.

 

연두빛으로 싱그러운 요즘.

울창한 푸른 잎으로 점점 풍성해지는 주변을 보며

이미 사그라진 꽃들을 못내 아쉬워 하지만,

미련없이 떨궈내는 자연의 삶의 이치에 경의를 느낀다.

 

자연이 아름다울 수 있는건 욕심이 없기 때문이라는 말에

강하게 수긍하며, 긍정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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