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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가무락

by bigmama 2011. 4. 27.

 

 

 

 

가무락이란 말은 처음 들었는데

알고보니 모시조개의 방언이었다.

색깔이 거무스름해서 붙여진 이름인 듯.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무교동 낙지집에서 가무락 조개탕을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가무락이 비싸져서 그랬는지

이젠 하얀 조개탕이 나오더라.

 

우연히 강화도에서 직접 가무락을 체취하는 분을 알게 되었다.

뒤늦게 알게 된 이야기지만

노모를 모시고 열심히 살아가는 노총각이었다네.

 

가무락을 주문해서 받고 보니

싱싱한건 말할 것도 없고,어찌나 씨알이 크고 실하던지~~

내 입이 진짜 함박만해졌었다.

 

그나저나

갯펄에서 땀흘려가며 힘들게 체취했을 그 노고만큼 제 값을 제대로 치룬건지 어쩐지...

행여 조금이라도 누가 되지 않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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