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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인천 북성포구

by bigmama 2011. 6. 20.

1시에 친구들과 만나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갔는데

차이나타운 근처까지 갔을때가 2시 정도였다.

물때가 3시라 하니 시간도 널럴하고 해서

차이나타운을 한바퀴 휭~돌고 북성포구로...

 

 

 

 

 

 

 

 

대한제분 건물 뒤로 돌아가니 드디어 띄엄띄엄 그물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어촌의 내음이 솔솔 풍겨오기 시작했다.

이런 곳에 포구가 있었다니...

 

 

 

 

 

 

 

 

 

물때가 늦어졌다.3시반 경이라네.

태양은 작렬하는데...팥빙수를 먹으며 배를 기다렸다.

 

 

 

 

물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한다.

 

 

 

 

 

갈매기떼와 함께 들어오는 배...

 

 

 

물이 얕아 더 나가지 못하고 멈춰있는 배들.

한참동안 물이 더 들어오기를 기다려야 했다.

 

 

 

드디어 선상 어시장이 열렸다.배를 넘나드는 재미도 좋고~

 

 

 

 

 

 

 

 

 

 

 

 

 

젓갈용 새우도 사고,병어도 사고,잔대 말린 것도 사고...

대충 장을 본다음에

팥빙수집 아저씨에게 부탁하니 광어를 사오셔서 회를 떠주셨다. 

시원한 맥주 한모금이 얼마나 맛있던지~ㅋ

아주 소박하지만 정겨웠던 식탁이었다.

 

 

 

 

 

 

 

 

 

 

 

 

병어 1kg에 2만 오천원인데 큰 것 네마리에 작은 것 두마리.

대하는 덤! 

 

 

 

도시 속에서 느껴본 순박한 어촌의 모습이었다.

그곳 상인이자 어부인 아저씨도 아주머니도 모두 친절하고 정겨웠다.

외지인이어서 느끼곤했던 강팍한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 없었고

3시간여 동안 있으면서 팥빙수집 부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그만 정이 들었다.

물때를 알고 싶으면 전화하라며 건네준 전화번호..

 

다음을 기약하며 되돌아선 북성포구는

아담하다못해 초라하지만

인정만큼은 넉넉했던 어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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