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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봉원사 연꽃보러 갔더니...

by bigmama 2011. 7. 6.

신촌에서 볼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현수막.

봉원사에서 연꽃 축제가 곧 열린다네.

 

16일부터 연꽃 축제라니...

갑자기 당장 가봐도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길가에 차를 정차하고 네비에게 봉원사를 부탁하니

바로 근처 옆 골목길로 안내한다.

에구~원...이렇게 지척인 것을...

 

신촌 근처에 있다는 것만 알았지

큰도로따라 매번 지나치기만 했었으니 알게 뭐람...

아무튼 이렇게 급작스러운 봉원사의 초행길 방문이었다.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30분 기본 1500원.

느티나무가 일주문을 대신하는 듯,이곳을 지나면 바로 경내이다.

 

 

 

 

 

 

 

나한 상.

'나한'이란 '아라한'을 줄인 말로 금생에서의 모든 번뇌에서 해탈한 성자를 말하는데

불교 수행자들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와우~~심봤다...

 

 

 

 

 

 

 

 

경내에 들어선 뒤 가슴에 두 손모아 합장하고...

고즈넉한 경내를 천천히 두루 돌아보았다.

 

사찰 경내는 온통 蓮 세상...

아직까지는 연 잎만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진흙속에 피는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지만

깨달음에 이른 수행자의 모습을 비유하기도 한다.

 

연꽃 축제를 한다기에 사찰내에 큰 연못이 있는 줄 알았는데

수백개는 더 될 커다란 고무통에 일일이 심겨진 연꽃.

그 노고와 수고로움이 얼마나 클지...

 

아직은 꽃봉오리가 올라온 것도 별로 없다.

아마도 20일경이면 다투어 피어

화사하고 우아한 연꽃의 자태를 볼 수 있을 듯...

그 때 다시 찾아갈 것을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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