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1번 버스를 타고 삼천사-하나고교 앞에서 하차.
날씨가 너무 좋습디다~
걸으면서도 자꾸만 파아란 하늘로만 눈이 가더군요.
삼천리골로 들어갑니다~
삼천사 도착.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는 한눈 팔지 않는 평소 습관대로
삼천사를 둘러보지 않고 그냥 삼천사 옆의 등산로로 접어들었다.비봉을 향하여 go~
요즘은 산행하는 부부를 많이 볼 수 있어요.
참 바람직하고 정겨운 모습이지요.
이곳 삼천사 계곡에는 올망졸망한 돌탑들이 많이 쌓여 있었는데
올 여름 큰 비가 잦아 다 무너진 듯 합니다.
장마후에 쌓았음직한 돌탑 몇 개만...
참 보기좋은 모습이었었는데...그래도 머잖아 다시 빼곡하게 세워지리니...
승가봉을 오르며~~
드디어 승가봉~
서광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다시 사모바위로~
사모바위 지하 동굴은 김신조 일당이 침입하여 은거한 곳이란다.
안내판이 설치된 뒤에야 처음 알았음.
은신처를 보기 위해서 동굴안으로~
체구가 왠만한 남성들도 반은 누워서 통과해야 할 정도로 아주 협소한 통로입니다.
머리를 깊이 숙이고 오리걸음으로 통과했음.
국군복장을 하고 있는 밀납 인형까지 세워놓아 사실감이 느껴졌다.
아이들에게는 힘든 산행 중에 재미가 곁들인 체험이 될 듯...
하산은 승가사쪽으로...
더운 날씨에 한동안 기피했던 북한산 산행이었다.
원래 비봉으로 목적지를 잡았지만
대남문쪽 계단길로 하산하는 것을 피하느라 사모바위에서 승가사쪽으로 내려왔다.
힘든만큼 즐거움은 배가 되는 법.
하늘에게 손톱만큼 더 가까이 다가간 날.
모처럼 북한산을 제대로 밟으려니 힘이들긴 했지만...
한동안 심란하던 마음을 잠재우고 돌아온 길이었다.
다시 일상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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