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 있는 날.
점심을 먹으며 즐거운 수다를 나누고,
근처의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샤넬의 수석 다자이너인 "칼 라거펠트"의 사진전을 보기위해 미술관으로 향했다.
대림미술관은 청와대로 가는 길 옆 골목에 위치해 있음.
칼 라거펠트는 1938년 함브르크에서 태어났답니다.
이하는 각자 읽어보세요~ㅎㅎ
남성모델의 누드 사진들...
왠 처자가 모델과 같은 입술모양을 하고 포즈를 잡고 있길래...얼른 찰칵!
작품사진이 아닌 사진을 찍을 때는 늘 흑백으로만 찍는다고 한다.
한때 라거펠트가 이 모델과 결혼한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설'로 끝났다네.
여자의 옷과 그외 소품들을 만드는 세계 제일의 디자이너인 라거펠트가 정작 여자에게서는 별 매력을 못느끼나 보다.
라거펠트가 오랜동안 함께 일해온 모델이랍니다.
이 남자 모델을 2003~2008년 까지 5년동안에 찍은 사진이라는데
한사람의 얼굴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그 표정이 너무 다양했고 얼굴의 변화도 많았다.
5년의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야...
그리스 신들을 표현하였다.
아폴로,아프로디테..등등...
라거펠트는 건축물을 카메라에 담는 시각도 남달랐고~
사진을 추상화로 만들기도 하고...
사진 원본위에 같은 사진을 거꾸로 놓고 인쇄하기를 반복하다보면 이렇게 추상화로 변신~~
우아한 은발에 단정한 수트가 멋드러지게 어울리는 칼 라거펠트는 현재 75세.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로 있는 칼 라거펠트의 사진에는
그의 번득이는 기지와 창의성이 돋보인다.
전시된 모든 작품이 다 사진이라는데
그림같은 것도 있고, 만화같은 것도 있고,적당한 흔들림을 즐긴 사진도 있고...
사진이란 그저 쨍하게 선명한것을 최고라 생각하는 나로써는
참으로 신선한 느낌이었고 발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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