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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여백을 채우며

by bigmama 2009. 2. 6.

저녁 모임이 있다는 남편과 아들의 외출로

오늘 저녁은 널럴~한 신세!! ㅎ~

 

 

 

 

 

 

 

 

하얀 지면을 드려다 볼 때면(글쓰기를 작정하고 난 뒤)

내 마음은 차분해지고 머리속은 비교적 간단, 명료, 단정해진다.

생의 한가운데서 등불들고 나의 길을 비춰보는 느낌이랄까 ...

 

나의 글이 대부분 무거운 느낌은

아마도 이런 연유일 듯 싶다.

독백인 글,

자신에게 되뇌이는 주절거리는 글이기에

덧댄 감성이나 잔감정의 끝떨림이 없이 무덤덤 담백!

.

일상에서 부딪히거나 엇나기도한 인연들이나

정신없이 돌아치다 우후죽순 엉켜버린 생각의 잔가지들을

그나마 정리하고 돌아볼 수 있는 한가지 방법.

 

아~ 오붓하게 남편과 둘이 산행을 다닐 때

생각을 아우르거나 추스르고, 나름대로 정리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

살면서 느끼게 되던 많은 의문들과 모순들이

나이를 먹어가면 지혜로워져서

마침(종결)으로 해결되는 줄 알았는데.. 왠걸~~

그냥...

그렇구나,그런가보다 라고 느낌표(!) 로 완성되는 것을.

 

 

 

내 글에 관심을 보여주시고 공감하는 분과 더불어

생각의 나눔을 갖기도 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공간이기도 하기에

더욱 소중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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