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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야기

스페인 왕궁

by bigmama 2012. 5. 25.

펠리페 5세때 지어진 이 왕궁은

지금도 스페인 왕실 행사가 거행되고 있는데

현재 국왕은 후안 카를로스 1세이며

고 노무현 대통령이 스페인을 방문하였을 때 이 왕궁에서 국왕과 만찬을 했다고 한다.

 

 

 

 

 

 

 

 

 

 

 

 

 

 

왕궁 내부는 화려하게 꾸며져 있고

귀한 볼거리가 참 많았는데

역시 사진 촬영은 절대금지라서...참 아쉽다.

 

왕궁에는 방이 2천 몇백개가 있지만

일반에 공개되는 방은 스무개 정도라고 하는데

왕의 접견실과 왕과 왕비의 화려한 거처 및,우아하게 꾸며 놓은 여분의 방은

현대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 인테리어의 정점이었다.

 

또한,

옛날 스페인의 위상이 어마어마했음을 느끼게 해 준

중국에서 가져 온 도자기류,수공예품,왕실 식기 등등

많은 진귀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에트로 문양의 벽지였는데

가까이 드려다 보니 그 벽지는 모두 사람 손으로 직접 섬세하게 수를 놓은 것이었다.

그 넓은 공간에 발라진 수벽지를 보니

한땀 두땀 수를 놓던 장인의 노고가 어느 정도였을지...

 

현재 우리나라에서 럭셔리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상품의 디자인이 

대부분 그 안에 고스란히 있었다..흠...

 

스페인 왕궁을 둘러보며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왕들의 삶은 참으로 조촐하고 검소했었구나 라는,,

비록 작고 척박하고 가난한 나라였을지라도...

 

 

 

 

 

 

근위대 초소입니다.

 

 

 

 

 

 

 

 

 

 

 

 

 

 

 

 

 

 

 

 

 

 

 

 

 

 

 

 

 

 

 

 

 

 

 

 

 

 

 

 

거리의 악사 바이올리니스트의 애절한 음율이 흐르고~

 

 

 

 

마이크 소리가 들려 둘러보니

관공서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 시위를 하고 있었는데

예상 밖의 유유자적한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제 숙소로 가는 길..

 

 

 

 

 

 

스페인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 끝나고

숙소에서,

우리들은 한방에 모두 모여

와인을 곁들인 조촐한 쫑파티를 하였다.

 

설레임으로 부푼 가슴을 안고 시작되어 그새 추억이 되버린

지난 여정을 되집으며 웃음을 나누고

여행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며 와인을 나누고...

이렇게 여행 마지막 밤이 깊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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