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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텃밭 이야기

내마음의 보석 상자

by bigmama 2012. 6. 11.

비가 좀 내리는가 했는데

온 듯 만 듯...

지금이 고추와 토마토에게 웃거름을 주는 시기라고 해서

사놓았던 퇴비로 웃거름을 주었다.

 

 

 

 

 

우리 토마토는 왜 이리 키가 안클까...

대부분 농작물이 곁순이 나오면 가차없이 따주는 거라기에

곁순이 나오는 즉시 모두 따주고 어서 키가 훌쩍 크기를 기다렸는데...

 

여전히 키가 자라지 않아서 걱정하던 차에,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지인을 만나서 궁금증을 이야기하다가

위로 올라오는 원줄기까지 따버린 걸 깨달았다.

에효..세상에나...이리 멍청해서야...ㅋ

 

 

덕분에 비록 키는 작지만

열매는 싱싱하니 탐스럽고

줄기와 잎은 얼마나 두툼하고 드세고 뻣뻣한지 몰라요.

 

 

 

 

 

이 상추는 꽃도 볼 겸 씨를 받아야겠다..

 

 

 

 

 

 

 

 

 

고추 사이 사이에 흙을 파고 퇴비 한줌씩 넣고 흙으로 덮어주었는데

잘 자라지 못한 고추에는 주변에도 휘휘 뿌려 주었다.

 퇴비를 뿌렸더니 시골 내음이 솔솔...

 

고추는 이제 꽃망울이 하나,둘 터지고 있는 중인데

앙징맞은 고추가 달린 것도 있다.

 

 

 

 

 

 

 

며칠을 물에 담가 놓다가 아무래도 썩어 버릴 것 같아서

텃밭 한귀퉁이에 심었는데

이제 슬슬 힘을 받은 듯...제법 고구마순 티가 난다.

 

소리없이 묵묵히 

찬란한 삶을 꽃피우고 있는

보석상자에 들어있는 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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