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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가을맞이 단상

by bigmama 2012. 10. 8.

 

 

 

 

 

베란다 창문 밖에는 탐스런 대추가 주렁주렁~~

흠...정녕 결실의 계절 가을...

대추 나무잎 사이로 투명한 가을 빛이 잘게 부서져 내리는 것을 보고 있으니

눈부시게 아름답고 황홀하더군요.

 

이렇듯

가을이 오는 길목이 화사한 꽃이 피는 봄 만큼이나 아름답긴 하지만

그 가을의 뒤안길에는

세월의 무상함..나이먹음에 대한 상념...알수없는 미래..등등의

낙엽을 닮은 상실감과 이에 따른 공허함이 함께 하니,

우리들은 가을을 보내며 적잖게 가슴앓이들을 앓고 있다지요.

 

오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가을에 겪게 되는 상실감이나 우울감이 주된 이야기꺼리 였네요.

 

사진공부의 첫 가르침이 "시각을 달리 하라"인데...

곧,

생각을 달리하면 보이는 것이 달라지고,

보이는 것이 달라지니 느낌도 달라진다는 그런 뜻일텐데

생각해 보니 굳이 사진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닌 듯 싶습니다.

 

발상의 전환...

행,불행은 내 마음 속에 있는 것이니

내 마음을 긍정적으로 잘 다스릴 수만 있다면 그것이 곧 행복하게 되는 지름길이 아닐까요?

 

더불어서

자연은 우리에게 에너지의 무한 공급원이니

맑고, 밝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받으려면 자연을 가까이 하여야 한답니다.

 

또,

정신적 공허함이란 건 다름아니라 사랑의 결핍에서 오는 증상이랍니다.

정신적 에너지의 충전은 타인과의 감정의 유입으로 이루어 진다고 하니

가까이에 있는 가족은 물론이고

주변 이웃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여야 할 듯 합니다.

 

가을의 길목에서 잠시 생각해 본 상념들...

이것이 우리가 건강하게 가을나기하는 방법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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