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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설날을 보내고

by bigmama 2013. 2. 10.

 

 

 

 

 

이른 아침에 일어나 차례상 준비하여 차례를 지내고

아침을 먹으며 두 아들과 덕담을 나누고...

한차례 정리가 끝나고 나면

오후들어 다시 친정 동생들의 방문이 시작되고...

세배를 받고...

가볍게 다과를 들며 덕담을 나누고...

잠시 후 다시 상차림이 시작된다.

 

가벼이 술잔이 오가며 대화를 나누고...

식사가 끝나면

후식을 먹으며 어린 조카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경청하고

올케와 여동생이 설겆이를 하는 사이

나는 어른대접을 받으며 그제서야 거실에서 룰루~~

주방에 들어오지말고 쉬시라네요..

 

그들이 돌아가고 난 뒤

뒷정리를 하고 나니

이제서야 다시 평상시의 모습으로...

 

명절이라는 것,

여성들에게는 적잖은 가사노동이 있기에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이렇게 오손도손 모여 얼굴 맞대고 식사라도 한끼하고 보내고 나면

마음은 또 흡족하다.

 

그래..이렇게 만나는 날이 일년에 얼마나 된다고...

그나마 천리길을 헤아리며 오가지 않는 것만도 크나큰 복일진데...

 

아유~

그나저나 명절을 치르고 나니 너무너무 후련하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이젠 나도 별 수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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