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런 공기가 마시고파...
될 수 있으면 시야가 탁 트인 곳...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둘레길의 한 구간인 옛성길로 향했다.
은평구 독박골에서 구기동으로 내려오는 아주 간단한 코스인데
오른쪽 끝에 구기터널 입구가 보이네요.
얼마 오르지 않아도 병풍을 활짝 편 듯한 북한산과 마주할 수 있는 코스랍니다.
심.호.흡 필수~~
쪽두리봉.
산에 가보니
봄이 소리없이 와 있다.
대지도 많이 부드러워져서 발밑의 촉감도 부드럽다.
그늘진 곳은 아직도 잔설이 조금 남아 있긴 하지만,
그 틈새를 뚫고 올라오는 여리디 여린 파아란 새싹.
그리고 무엇보다 한결 부드러워진 바람...
오랜만에,
북한산 자락에 스며들어
두 팔을 활짝 벌린 북한산과 마주하고 깊은 심호흡을 해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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