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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원당 종마장

by bigmama 2013. 3. 14.

사진을 찍을만한 곳이 어디일까 생각하다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종마장을 생각해 냈다.

종마장은 몇 년전에 친구들과 이 부근에서 점심을 먹은 후

산책 겸,구경 겸 한번 들러봤던 곳이다.

 

그때는 아마도 6월경이었던가..

그야말로 푸른 초원 위에서 뛰놀던 말들과

썩 잘 어울리던 하얀 펜스가 참 평화롭고 아름다워 보였는데

아직은 푸른 초원도 없을테고

혹여 말 한마리도 구경못하고 땡(?)치고 오게 되면 어쩌나..싶었지만

검색을 해보니 출사지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기에

일단 나서보기로 했다.

 

 

 

 

 

 

 

 

 

 

 

우수에 젖은 듯한 긴 속눈썹을 살포시 감은 채 우아하게 식사를 하고 있더라는.

 

 

 

 

 

 

 

 

 

 

 

 

 

교감 중...?

 

 

 

 

 

 

 

 

 

비둘기도 한 몫하겠다고...촐싹~

 

 

 

한 소년이 먹이를 집어서 말에게 먹여주고 있길래...

 

 

 

 

 

 

 

 

 

 

 

 

 

 

참고로,,

서삼릉은 종마장 바로 옆에 있습니다.

누구의 릉인지는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는.

 

 

 

 

생각했던 만큼 썰렁한 풍경이 아니어서 괜찮았다.

연무로 뿌옇던 하늘이 그나마 맑은 모습을 보여 주어서

푸른 하늘과 하얀 펜스의 깔끔한 어울림이

역시나 아름다웠던...

 

말이 많이 나와 있지 않아서

풍성한 표정의 종마장 모습을 담을 순 없었지만

그럼 어떠랴...

푸른 하늘과 너른 초원이 있어 가슴이 탁 트이고

한적한 분위기였기에 한결 여유로운 나들이가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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