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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북한산의 봄

by bigmama 2013. 4. 15.

그동안 산에 가는 걸 등한시했더니

몸도 무겁고 둔탁해지고 두루뭉실...

봄빛도 찬란한 휴일,

바람이 약간 드세긴 했지만 산행에 나섰다.

 

오늘 코스는

정릉에서 북한산을 올라 진달래 능선을 타고 우이동으로 내려갈까 했는데...

 

 

 

 

 

 

 

 

 

 

봄기운 가득한 산속이지만 아직도 까칠한 모습뿐...

 

 

 

 

 

그래도 노란색 야생화가 아롱다롱 피어서 봄을 실감케 하고...

 

 

 

 

 

 

 

 

 

 

산 중턱을 넘으니

봄의 전령사인 생강나무꽃이 활짝 피어있다.

 

 

 

 

 

 

 

정릉에서 보국문으로 오르는 길은 급경사에 계단으로 이루어진 길이라서

잘 안가는 코스였는데...

 

 

 

 

 

보국문을 넘어 대동문으로 가서 진달래능선을 타려던 계획을 바꾸어

대성문을 지나 대남문쪽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이유는 진달래가 안피어서...

 

 

 

북한산의 북쪽은 아직도 겨울 모습 그대로 입니다...

 

 

 

드디어 대남문~

 

 

 

 

 

 

 

 

 

 

 

 

 

 

 

 

 

아래로 거의 다 내려와서야 진달래꽃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제서야 봄이 깃들기 시작하는 북한산이었습니다.

북한산의 봄은 유난히 더디게 오고 있네요.

 

그래도,

봄이 왔음을 알리는 생강나무꽃과

길가 야생화들의 살랑거림이 너무 어여뻐서

그들이 인도하는 길을 따라가며

삭막하지 않고 즐거운 산행을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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