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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즐기기

호암미술관

by bigmama 2013. 4. 19.

용인 에버랜드 옆에 위치한 호암미술관을 관람하였다.

눈이 부시도록 밝은 햇살에

그동안 웅크리고 있던 봄꽃들이 일제히 화사한 웃음을 날리며

연두색의 새순과 더불어 고운 수채화를 그려내고 있는 싱그러운 봄날의 나들이.

 

 

 

 

 

 

 

 

 

 

 

공작새 암컷 두마리가 여유롭게 초원을 누비고 있다.

동물원에나 가야 보려니 했던 공작새를 이렇게 만나다니...

 

 

 

 

 

 

 

 

 

 

호암미술관.

 

 

 

 

 

1층 전시관에서...

당연히 촬영 금지라서 한장만 살짝....ㅋ

 

 

 

 

 

 

 

2층 전시관..

 

 

 

 

 

 

 

 

 

 

 

 

 

 

 

 

 

 

 

 

 

 

 

 

 

 

 

 

 

 

 

 

 

 

 

 

 

 

 

 

 

수컷 공작새가 이곳에 있었네...

그동안 사람들에게 얼마나 길들여졌는지 사람이 가까이 있어도 전혀 거리낌이 없다.

 

 

 

 

 

 

 

 

이곳에도 우아한 꼬리를 늘어뜨리고 있는 공작새 수컷이 있다.

이곳저곳에서 공작새를 자주 만났는데 도대체 공작새 몇쌍을 방목하고 있는건지...

 

 

 

 

 

 

 

 

 

 

 

 

 

 

호암 미술관은 1층과 2층에 두개의 전시관을 가지고 있는데

단아한 한옥 양식의 건물로 그리 큰 규모는 아니었다.

전시작품들도 며칠 전의 리움 미술관을 둘러본 때문인지

눈에 턱!하니 들어오는 작품이 별로 없네..

 

최첨단 시설로 꾸며진 리움 미술관과 달리

고전적인 방식으로 관람하는 호암 미술관이 상대적으로 참 소박하게 느껴졌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리움 미술관에 전시중인 작품과 그외 다른 작품들로

6개월마다 로테이션 된다고 하니

최소 6개월에 한번씩 리움과 번갈아가며 방문하면 새로운 작품들을 접할 수 있을 듯하다.

 

실은 꼭 보고 싶은 작품이 리움에 없었기에 호암에는 전시되어 있을것 같아서

그 작품을 찾아 온 것이었는데

그 작품은 아쉽게도 전시되어 있지 않았다.

심전(안중식) 산수화 10폭 병풍...언젠간 볼 수 있겠지...

 

호암 미술관의 또다른 즐길거리는 

'희원'이라 불리우는 단정하게 가꾸어진 정원이었다.

꼬장꼬장한 선비의 깔끔함이 느껴지는 정원.

 

다양한 석상들이 정원 이곳저곳에 놓여 있어서

한결 운치가 있다.

그곳을 유유히 거니는 공작새의 출현도 뜻밖이었고...

근데 그 수려한 외모의 수컷 공작새가 노란 민들레꽃을 따먹고 있던데

아름다운 먹이가 아름다운 색으로 발현되는 것일까...?...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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