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회화관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의 미소가 있는 곳.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거행된 나폴레옹의 대관식 모습이랍니다.
황후 조세핀에게 왕관을 씌워주고 있는 나폴레옹.
실물보다 잘록한 허리와 롱다리로 표현하려다 보니
엉덩이 부분에서 이상하게 변하게 됐다는 설명을 들은 그림.
어떤 작품이기에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있나 했더니...
모나리자...
여기서 느긋하게 모나리자의 미소를 음미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서
그냥 사진만 찍었다.
내심 기대했었는데...작품이 생각했던 것보다 작더라구요.
귀국길의 병사들이 식량이 없어서 동료들의 인육을 먹으며 살아 돌아온
끔찍한 사실을 그림으로 기록한 것이라고.
여인을 수탈하기 위해 벌인 전쟁을 묘사한 그림.
수신기를 착용하고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이동하는데
잠깐 한눈을 팔다가는 일행을 놓치기 일쑤이다.
잠시라도 일행과 떨어지게 되면
수신기에서 가이드가 설명하는 소리는 들리는데
관람객이 워낙 많은데다
여러 전시관이 사방으로 연결되어 있다 보니
도대체 어디메에 가있는건지 일행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나도 몇몇 사람과 함께 사진을 찍다가 일행을 놓쳐서 한참을 찾아 헤맸는데
그래도 나 혼자가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사진으로 보면 꽤 차분차분하게 관람한 것 같지만
실상은 시장통같았다고 표현해도 되려나...
시간에 쫒기다 보니 몇몇 유명 작품만 설명을 듣고
다른 작품들은 그저 대충 훓어 봤을 뿐,
아주 정신이 없었고 회화관을 나왔을 때는 혼이 반은 빠져 나간 듯 했다...
이제 회화관을 나왔습니다.
다음 코너가 또 있으니
여기서 한번 더 잘라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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