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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여행 이야기

콩코드 광장에서 개선문까지

by bigmama 2013. 5. 10.

루브르 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우리를 태운 버스는 파리 중심부로 이동했다.

콩코드 광장에서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개선문이 있는 곳으로.

 

오전과 달리 날은 점점 흐려지기 시작해서 비구름이 하늘을 잔뜩 뒤덮어 어두어져 가는데

설상가상으로 바람까지 세게 불기 시작하네.

그리하여...

말로만 듣던 파리의 을씨년스럽고 으스스한 그 추위를 제대로 겪을 줄이야...

 

 

 

 

콩코드 광장은 원래 로얄광장이라고 불리웠던 곳인데

이곳에서 루이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등 1천여명을 처형하였다고 한다.

그랬기에 후에 화합을 뜻하는 콩코드로 개명했다고.

 

 

 

 

 

마주보이는 거리가 샹젤리제 거리.

그 끝에 개선문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승리의 길 한가운데 있는 개선문.

버스에서 하차하여 개선문을 둘러보고 샹젤리제 거리를 잠시 걸었는데...

 

 

 

 

 

개선문으로 건너가는 지하도.

 

 

 

 

 

 

 

 

 

개선문은 나폴레옹의 업적을 나타내기 위해 세운 건축물인데

로마의 개선문을 본따서 만들었으며

기둥에는 나폴레옹의 승전을 묘사한 부조가 새겨져 있다.

안타깝게도 나폴레옹은 생전에 개선문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개선문 가운데는 무명용사를 기리는 무덤도 있고...

 

 

 

 

 

 

 

 

 

마주 보이는 샹젤리제 거리.

 

 

 

마로니에를 사각형 모양으로 다듬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마로니에는 너도 밤나무입니다.

 

 

 

 

 

 

 

 

 

 

 

 

 

 

 

 

 

 

 

 

 

 

 

 

 

 

 

 

 

 

 

 

 

 

 

 

 

천국의 앞마당이라는 뜻의 샹젤리제 거리는

프랑스는 물론이고 세계를 대표하는 패션과 유행의 거리.

개선문이 있는 에뜨왈 광장에서 콩코드 광장까지 일직선으로 뻗은 길이 1.8km라는데

마로니에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대로를 따라서 많은 유명 브랜드의 명품샵이 즐비하다.

 

우리 일행은 버스로 샹젤리제 거리에 들어서면서

누가 시키기라도 한 듯

오~샹젤리제.. 오~ 샹젤리제...라는 샹송의 후렴구를 합창하며 키득거렸는데

거리를 거닐어 보니

생각했던만큼 그리 낭만적이진 않았다.

잠시 지나치는 이방인에게 낭만적일 꺼리가 있어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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