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을 대하며 느끼는 생각은 다 다를 듯하여
개인적인 느낌은 생략하고자 합니다.
인류의 문화유산이 그득한 곳을 거닐며
인간이 끝없이 탐구했던 아름다움의 본질이 어떤 것이었는가를
세삼 깨닫게 되었는데
수세기를 지났어도 과거의 그것과 현재의 그것이 전혀 달라지지 않고 한모습이라는 것.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수많은 예술작품을 제대로 잘 표현하여 찍은 훌륭한 사진이야
인터넷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으실거라 생각되므로,
이곳에서는
루브르 박물관의 실제 현장감을
부족하나마 조금이라도 느껴보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진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렇게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루브르 박물관 출입구로 나오니
몸이 불편한 듯한 거리의 화가 한분이 광장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계셨는데
거친 광장 바닥을 화지삼아
열 손가락에 파스텔을 잔뜩 묻혀가며 그린 어릿광대의 파스텔화였다.
손바닥으로 문지르고 비비고...
그리하여 회색빛 광장은 화사한 어릿광대의 미소가 번지기 시작하는데...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작품에 몰입하고 있는 화가의 모습을 보니 숙연함이 느껴졌다.
예술이 일상에서 동떨어진 먼나라 이야기가 아니고
오가는 거리에서,도로변의 건축물에서
아니, 살고 있는 집에서부터 쉽게 느껴지는,
그리하여 삶과 가까이 밀착되어 있는 느낌이 드는 곳.
그래서 예술의 도시 파리라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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