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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여행 이야기

쏘렌토 가는 길

by bigmama 2013. 5. 24.

옛날의 영광과 재앙으로 얼룩진 채 깊은 잠에 빠져있는

폼페이와 작별을 고하고,

우리는 쏘렌토로 간다..

 

 

 

 

레몬과 오렌지의 디스플레이가 어찌나 앙징맞고 동화스러운지~

 

 

 

점심먹은 음식점의 메뉴판.

아이디어가 재밌고 친근함이 느껴지네요.

 

 

 

음식점의 휴식공간인 듯한데

흰색 가구 배치가 정갈하면서도 시원한 분위기를 풍긴다.

느낌 굿~

 

 

 

옆에 마련된 화분에도 가구와 같은 느낌의 흰 꽃이 심겨 있어서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한층 돋보였다.

 

 

 

점심은 해물 스파게티와 빵.

먹다가 뒤늦게 사진을 찍어서...

 

 

 

& 오징어,새우 튀김 + 지중해식 샐러드.

 

 

시뇨리아 광장의 한 카페에서 맛 본 에스프레소에 반해

혹시나 다시 맛볼 기회가 있을까 싶어 가이드에게 물어봤더니

나폴리의 에스프레소가 특히 맛있단다.

 

하지만 카프리 섬 옵션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만 나폴리에서 머문다고 하니

나폴리 에스프레소를 맛 볼 기회는 요원한데

대신, 오는 도중에 버스에서 에스프레소 두잔을 획득한 우리 팀이었기에

(가이드가 사준다고 했음)

아쉬운데로 이곳에서라도 당연히 맛볼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이 가이드가 사놓은 우리의 에스프레소 두잔을 몽땅 다 마셔버렸네...

기가 막혀서...

떠나야 할 시간이니 다시 주문할 수도 없고...

정말 억울하더라.

 

 

 

 

폼페이 스카비역에서 기차를 타고 쏘렌토로...

 

 

 

협괘 열차를 타고보니 그 옛날 경춘선타고 MT가던 생각이 솔솔..

 

 

 

폼페이에서 해변을 끼고 한 30여분을 달리면 쏘렌토입니다.

 

 

 

여기는 쏘렌토역.

 

 

 

 

 

쏘렌토에는 오렌지 나무가 많았다.

가정집에도, 길가 가로수도..주황색 오렌지가 주렁주렁...

 

 

 

 

 

정성껏 가꾼 화초들이 화사하게 꽃을 피우고 있는

자그마한 베란다가 어찌 그리 정겨워 보이던지...

 

 

 

 

 

 

 

 

 

 

 

 

 

 

 

 

 

 

 

쏘렌토 절벽위에는 세계적인 부호들의 별장이 있으며

호텔들은 최고급 호텔로 숙박비가 어마어마? 하다고 함.

 

 

 

 

 

 

 

 

 

 

 

 

 

 

 

 

 

 

 

 

 

지중해 연안의 항구 도시 쏘렌토는

이태리에서도 유명한 휴양지인데

나폴리만과 맞닿은 절벽의 절경이 특히나 아름다웠던 곳이다.

 

하늘을 닮은 푸른 물빛이 오감을 자극한다.

눈도 시원하고

마음도 시원하고

머리도 시원하고...

 

이태리는

왜 그리 모든 것들이 낭만적으로 보이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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