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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여행 이야기

카프리 섬 (2)

by bigmama 2013. 5. 26.

우리나라의 마을버스같은 크기의 자그마한 버스를 타고

카프리섬 중턱까지 올라간다.

오른쪽 차창 밖에는 끝없이 펼쳐진 지중해의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고

카프리 섬의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펼쳐지는데...

 

이태리 남자들의  다소 급한 성격은 우리나라 남자들과 흡사한 것 같았다.

그곳에도 총알(?)버스가 있었는데

좁고 경사진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고속으로 곡예운전하는 기사 아저씨때문에

버스안은 탄성과 아우성의 도가니가 되었다.

 

우리들이 비명을 지르거나 말거나

기사 아저씨는 신나게 버스를 몰았는데

아마도 고의적이었던 듯...

 

 

 

 

 

버스가 워낙에 사납게 달리다 보니 그나마 괜찮게 나온 사진은 겨우 두장.너무 아름다운 풍광이었는데..아쉬워라...

 

 

 

 

 

 

 

좁은 길에서 5cm의 여유로 버스 두대가 간신히 빠져나가고 있을 때

옆 버스 승객들과 조우하다.

조마조마한 마음이 이심전심으로 통하던...ㅎㅎ

 

 

 

 

 

 

 

리프트를 타러 가는 길 옆에는 공동묘지가 있었는데

격리되어 있지 않고 생활의 터전 한가운데에 있어서 그랬는지

왠지 아기자기해 보이더라.

 

 

 

 

 

 

 

 

 

 

 

남들이 타고 가는 걸 보니까 비로소 가슴이 두근두근 떨려오기 시작했다...

 

 

 

 

 

 

 

 

 

 

 

 

 

드디어 출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게 무섭기도 하고 긴장이 되기에

경직된 자세로 앞만 쳐다본 채로

조심조심 몇 장 사진을 찍었다.

 

카프리 섬 정상에 다다르자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가 쩌렁쩌렁 귀를 때린다.

한국인 관광객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겠지만

와우~정말 대단...싸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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