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먼길은 아니지만
아침에 상큼한 공기를 마시면서 드라이브(?)하는게 너무 기분이 좋아서
괜찮다는 아이를 부득부득 우겨서 회사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이었다.
집 앞 코너를 돌려다가 앞차가 후진을 하기에
정지하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 차가 내 차를 못 본 모양이야...계속 후진을 하네...
뒤늦게 심각성을 느껴서 클락션을 울렸지만
이미 때는 늦으리...
에효...그래서 가벼운 접촉사고가...
카센타에 가니 앞범퍼를 가니마니..그러더라만
연식도 꽤 된데다가 뒷범퍼는 내가 우로 좌로 긁은 자국이 또 많아서
그냥 수리를 포기하려고 했는데
이런 경우엔 이보다 더 경미한 차도 수리를 한다나 뭐라나...
이 말에 또 귀가 솔깃해져서는
이참에 아예 같이 수리를 해야겠다 싶어서 따로 또 견적을 받았다.
결국 내일 수리하기로 함.
무더위가 며칠 계속되니 더 그런가
매사 판단력도 흐려지고, 안정감도 없어지고,더 덤벙대고...
사고를 낸 앞차 아줌마도 어째 나와 똑같은 표정이던데...
요즘은 무더위로 너나 할 것없이 무기력한 모양이다.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원 탐방 (0) | 2013.07.13 |
---|---|
폭풍이 지나가고.. (0) | 2013.07.04 |
중요한 것과 소중한 것 (0) | 2013.06.28 |
살림하며 도닦기 (0) | 2013.06.20 |
장마 전... (0) | 2013.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