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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불쾌지수 높은 날

by bigmama 2013. 7. 1.

 

 

 

 

 

그리 먼길은 아니지만

아침에 상큼한 공기를 마시면서 드라이브(?)하는게 너무 기분이 좋아서

괜찮다는 아이를 부득부득 우겨서 회사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이었다.

 

집 앞 코너를 돌려다가 앞차가 후진을 하기에

정지하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 차가 내 차를 못 본 모양이야...계속 후진을 하네...

뒤늦게 심각성을 느껴서 클락션을 울렸지만

이미 때는 늦으리...

에효...그래서 가벼운 접촉사고가...

 

카센타에 가니 앞범퍼를 가니마니..그러더라만

연식도 꽤 된데다가 뒷범퍼는 내가 우로 좌로 긁은 자국이 또 많아서

그냥 수리를 포기하려고 했는데

이런 경우엔 이보다 더 경미한 차도 수리를 한다나 뭐라나...

 

이 말에 또 귀가 솔깃해져서는

이참에 아예 같이 수리를 해야겠다 싶어서 따로 또 견적을 받았다.

결국 내일 수리하기로 함.

 

무더위가 며칠 계속되니 더 그런가

매사 판단력도 흐려지고, 안정감도 없어지고,더 덤벙대고...

사고를 낸 앞차 아줌마도 어째 나와 똑같은 표정이던데...

요즘은 무더위로 너나 할 것없이 무기력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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