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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텃밭 이야기

범인은 누구?

by bigmama 2013. 9. 11.

배추 모종을 심은지 얼추 2주일 되었나...?

그동안 눈에 띄게 자라기는 하는데

잎사귀에 구멍이 뻥뻥 뚫리기 시작하는거야.

아...벌레가 있나보다...그리 생각했지만

약을 뿌리지 않으려니 달리 손쓸 방법도 없고...

 

그래서 그냥 놔두었더니

세상에나~~

그 여린 배추 속잎만 홀랑 사라진 것도 있고 

앙상하게 줄기만 남은 것도 있고...

 

혹시나 배추벌레가 있나 싶어서

잎새를 한장씩 뒤집어 봤지만 배추벌레는 보이지 않는다.

여린 배추잎을 야금야금 먹어 치우는 범인은 도대체 어떤 넘일까...

 

 

 

 

 

 

이렇게 먹어 치우는지..?

 

 

 

 

 

 

 

가을비를 맞아 생기가 넘치는 배추.

서너잎 돋아있던 모종이었는데 잎이 꽤 많이 늘었네요.

저 잎이 간수가 잘 되려나 모르겠다.

 

튼실하고 비교적 말끔하게 생긴 배추를 늘 사왔던 터여서

이렇게 여린 배추에 구멍이 뻥뻥 뚫리는 것을 보니 너무 놀랍다.

탐스럽게 잘 큰 배추들은 그렇게 클 때까지 도대체 약을 얼마나 치는거야...

그나저나,

남아나는 배추가 없을 것 같은 이 불길한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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