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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 이야기

창부타령

by bigmama 2014. 6. 29.

 

첫 작품으로 노들강변을 배우면서 막 순서를 익혔을 즈음.

각자의 모습을 모니터링하면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깨달으라며 동영상을 찍어주었는데

지금도 간혹 드려다 볼 때마다 어찌나 우스운지...

 

이 동영상은 2월달에 배워서 3월에 찍은 창부타령.

역시나 온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고,

팔은 뻣뻣하기가 허수아비같고,

치맛자락은 신난 아이들마냥 펄럭펄럭거리는 것이 선머슴도 이런 선머슴이 없다.

정말로 이 동영상을 찍은 뒤론 내 별명이 한동안 선머슴이었음..ㅋ

 

어쨋거나

이렇게 내 모습을 보니

무엇이 문제인지 확연하게 알 수가 있더라구요.

 

지금은요?

지금은 쬐금 유연해져서 많이 나긋나긋해지고

가끔은 치마도 펄럭거리긴 하지만 이젠 대체로 팔랑팔랑거립니다.

 

교태가 살살 흐르게 춤을 한번 춰보는게 내 꿈이라오...ㅋ

가능할런지 어쩐지 모르지만.

그야말로 선머슴 탈출기...

 

 

 

 

 

 

 

 

 

 

 

 

 

그로부터 5개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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