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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서촌과 주변 골목길

by bigmama 2014. 7. 14.

서촌으로 내려 오니 비교적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대부분이 카메라를 들고 있는 젊은 연인들.

요 몇해 동안 서촌에도 앙징스런 카페가 부쩍 많아졌다.

 

허름한 건물이 더 어울리고 더 정감있어 보이는 동네 서촌..

더군다나 주말이어서 그런지 소규모 장터가 군데군데 열려 있고

작은 전시회들이 있어서

지나는 걸음에 잠시 눈요기거리로 삼았다.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

관람객들이 줄서서 기다리길래 그냥 가옥만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다..

 

 

 

 

 

자그마한 공간에서 열린 사진전 감상도 하고..

 

 

 

경복궁역 근처에서 빨간 2층 버스를 보니

어찌나 여행에의 욕구가 왈칵~솟던지...

 

 

 

다시 효자동 골목 속으로...

미로같은 골목 속을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한옥찾기 놀이를 했다.

 

 

 

 

 

 

 

 

 

 

 

경복궁 돌담과 청와대 가는길.

 

 

 

 

 

 

경복궁이 아주 가까이 인접해 있는 효자동 일대.

현대식 일반 가옥 사이로 한옥이 드문드문 보였다.

스러져가는 한옥...여기저기 잔뜩 땜빵(?)한 몰골의 한옥.

효자동 골목을 이렇게 걸어보기는 난생 처음이었는데

허술한 관리 상태를 보니

문득 중국이나 유럽에서 귀히 관리하고 있는 구시가지가 생각이 나더라.

 

이곳은 조선시대의 양반이나 중인들이 모여 살던 곳이고

근대에는 수많은 문학가와 예술인들이 기거하던 곳으로

사적 가치도 충분한데 이리 우스꽝스럽게 존재하고 있다는게 많이 안타까웠다.

다른나라의 구시가지처럼 그리 보존되었더라면 참 좋았을 것 같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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