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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대사를 치루고...

by bigmama 2014. 12. 1.

 

 

 

 

 

 

 

 

 

12월 첫날.

잠결에 카톡!카톡! 깨우는 소리에 핸폰을 드려다 보니

눈이 왔으니 외출길 조심하라는 무용선생님의 메시지가 떠있다.

정신을 차리고 밖을 내다 보니

눈이라곤 보이지 않은데..앞 동 지붕이 촉촉하게 젖어있긴 하다.

 

그새 벌써 다 녹은건가..싶으면서도 눈 흔적을 찾다보니

정원수 머리끝이 히끗히끗..

 

그간 아무렇지도 않게 보낸 시간들이었는데

내 무의식은 잔뜩 긴장하고 있었음인가..

어제 밤 11시도 안되어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 9시까지 한번도 깨지 않고 아주 아주 깊은 잠을 잤다.

드디어 숙제를 끝낸 홀가분한 마음...

 

하루를 늘어지게 쉴까..했다가 생각을 바꿔

눈발이 휘날리는 도로를 달려가

우리가락 장단에 맞춰서 늘어지게 춤도 추고..얼쑤~~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가 싶더니

그새 또 햇살이 방끗~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느긋한 마음으로 성큼 다가온 겨울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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