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개인적으로 크게 의미가 있는 날은 아니지만
사랑을 나누고 사랑을 전하는 날로 인식되어 있고
우리집 역시 평소처럼 무덤덤한 마음으로 보내기에는 뭔가 서운하기도 한 날.
작년만해도 네 식구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고
아이스크림 케익을 먹으며 즐거워 했었는데
오늘은 달랑 단 둘뿐이네..
남편과 둘이서
조촐하게 파뤼(?)~를 하였다.
있던 고기를 굽고..야채를 곁들여...와인과 함께...
크리스탈잔이 마주치며 쨍~하고 울리는 청아한 소리가
어찌나 기분을 업시키던지...
그래서 자꾸 건배를...쨍~~. 쨍~~.
크리스마스는
한 해가 저물고 있음을..
올해가 이제 며칠 남지 않았음을..알리는 날 같다.
케롤송을 들으니
신나면서도 쓸쓸하기도 하고...즐거우면서도 허전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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