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해돋이를 볼 수 없을거라는 예보였지만
몇해 전에 참석했던,
떠들썩하고 흥겨웠던 지난 해맞이 축제에 대한 그리움이 있어서
이번 새해에는 무조건 해맞이 축제에 참석하기로 했건만...
알람도 제 역할을 잊고 그냥 주무셨던건지
일어나 보니 바로 해뜨는 시간이었다...에구...
얼른 커튼을 젖히고 창밖을 내다보니 뿌연하늘...
하늘이 이러니 해는 볼 수도 없었겠네~
요렇게 간사한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변명하며
새해를 맞았다..
이제는
복 많이 받기를 바라기보다
무탈하기를 바라게 된다..
내 가족들이..
내 친구들이..
내 지인들이 평온하고 평화롭게 지낼 수 있기를...
물론 이곳의 귀한 인연들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