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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텃밭 이야기

꽃보다 낙엽

by bigmama 2015. 4. 27.

 

 

 

 

 

 

 

 

 

부겐베리아가 원래 이런건지

아니면 거처가 바뀌어서 몸살을 하고 있는 중인지...

 

누렇게 퇴색되거나 말라 비틀어진 채로도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다른 낙엽과 달리

아직도 이쁘디 이쁜 진분홍 잎이 꽃을 감싼 채로,

작은 스침에도 힘없이 툭,툭 떨어져 내리니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다.

 

더욱 말개진 채 떨어진 꽃잎 색깔이 어찌나 고운지...

차마 내버릴 수 없어서

낙화를 한줌 주어다가 테이블위에 뿌려 놓고...

차 한잔 마시면서 그 여운을 즐겨본다.

 

꽃은 피어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지는 것은 중요치 않다고 하더라만

그래도 이리 이쁜 꽃잎이 떨어져 내리는 건 너무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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