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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야기

올드 몬트리올

by bigmama 2015. 6. 12.

몬트리올에 당도하자 모두들 차창에 시각을 고정시키고

시내의 모습을 감상한다

 

 

 

 

몬트리올 시청을 지나고..

 

 

 

 

 

차이나 타운을 지나고..

 

 

 

몬트리올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노틀담 대성당이다.

고딕 양식으로 지은 성당은 두개의 탑이 있는데

동쪽 탑은 절제,서쪽 탑은 인내를 뜻한다고 했다.

 

우리는 내부 구경은 못하고 밖에서 외관만 구경했다.

이 성당에서 셀린디온이 결혼식을 올렸다고 하네..

 

 

 

 

 

성당 앞 광장에는 몬트리올의 창시자인 메종내브 동상이 있다.

메종내브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프랑스 사람..

 

 

 

 

 

좁은 길이긴 했지만

신호등 앞에서 줄서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날렵한 스포츠카와 마차가 묘하게 어울린다.

新,舊가 공존하는...

 

 

 

 

 

부겐베리아가 활짝 피었습니다..

 

 

 

 

 

짚시여인의 애절한 플루트 연주를 들으며..

 

 

 

 

 

여기는 자크카르티에 광장.

캐나다를 발견한 프랑스인 탐험가인 자크카르티에는

퀘벡에 들어온 첫 프랑스인이었다고 한다.

자크카르티에 광장은 그의 이름을 딴 광장이며 프랑스의 자존심같은 곳이었다.

 

그런데..저기 넬슨 기념탑이 보인다.

넬슨은 프랑스를 상대로 싸운 전쟁에서 승리를 이끈 영국 해군.

프랑스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머 쥔 영국은

프랑스인들이 일궈 놓은 이곳에 넬슨 기념탑을 세워

프랑스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주었다.

 

한 장소에서 두 나라의 치열했던 신경전이 느껴졌다..

je me souviens...!!

우리나라 같으면 아마도 버얼써 깨부셔 버렸거나

이름을 바꿔 버리거나 했을텐데..

 

 

 

 

 

 

 

 

 

 

첼로 연주자의 그윽한 연주도 있고..

 

 

 

쇼도 있고..

 

 

 

 

 

 

 

 

 

 

 

 

 

 

시민들의 흥겨운 참여도 있고...

이때 진짜 웃겼다..ㅎ

 

 

 

 

 

저녁은 광장 주변의 한 식당에서..

 

 

 

저녁 메뉴는 랍스타..와우~

미리 준비해 놓은 탓인지 조금 식은 듯 했지만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랍스타가 서운해 할까봐 화이트 와인을 주문하고...

남은 일정을 위하여~~!! 건배~~!!

 

 

 

식사중에 소나기가 내렸나 보다..

식사를 끝내고 밖으로 나왔더니 광장이 촉촉하게 젖어있다.

 

 

 

 

 

 

 

 

 

 

 

맛있는 저녁도 먹었겠다..와인도 한잔 했겠다...

어둠이 깔린 광장을 아주 만족스런 마음이 되어 느긋하게 거닐며

올드 몬트리올의 밤을 잠시 즐겼는데

가이드가 차를 가지고 와서 광장 앞 도로에 도착했을 때는

하필 소나기가 엄청 쏟아져 내릴 때였다.

 

어떤 건물옆에 바짝 붙어서 비를 피하고 있던 우리들은

30여m쯤이나 떨어져 서있는 차를 타야 했는데

삼십육계 줄행랑치듯...걸음아 나살려 줘...

그렇게 마구 쏟아지는 소낙비 속을 달려서 밴에 올라탔다.

운전석에 앉아있던 가이드는 우리의 비맞은 꼴을 보더니

좋은 추억 남기신거라며 싱글벙글일쎄..

참 변덕스러운 몬트리올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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