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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야기

오타와

by bigmama 2015. 6. 14.

금방 수그러들 줄 알았는데

메르스 상황이 오히려 점점 더 심각해지는 것 같다.

불필요한 외출만 자제하고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는데

예정되어 있던 공연때문에 외출해 보니 모두들 극도로 위축되어 있는 듯

공연장도, 거리도, 상점도, 식당도 모두가 한산하고

걱정하는 목소리들 뿐이다.

 

얼마 남지 않은 여행기 빨리 끝내야겠네요.

건강 조심하십시요..

 

 

2015.05.19

오타와로 가는 날.

오타와는 캐나다의 수도인데

캐나다 여행을 준비하기 전에는 벤쿠버가 수도인 줄 알았다.

우리나라의 세종시와 같은 개념에서 탄생한 수도인 듯..

몬트리올에서 오타와 까지는 2시간여 걸렸다.

 

 

 

 

간밤에 비가 내린 탓인지 하늘이 너무 이뻐서

자꾸 하늘만 찍었다네..

 

 

 

 

 

 

 

잔디사이로 노란 민들레가 흐드러지게 핀 도로를 한참을 달리고..

 

 

 

이곳은 총독 관저.

 

 

 

리도홀이라 불리는 총독관저의 공원을 잠시 산책하였다.

싱그러운 나무 냄새가 상쾌해서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이곳에는 여러 나라의 대통령이 캐나다를 방문하여 기념식수한 나무들이 있다.

 

 

 

 

 

1999년에 심겨진 김대중 대통령의 기념수.

김대중 대통령의 간곡한 뜻으로 지리산 전나무를 가져와 심은거라는데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보기 민망할 정도로 잘 안자랐다..

 

 

 

관저는 일반인에게 늘 공개되어 있다고 한다.

 

 

 

2014년에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기념수.

아마도 단풍나무인 듯..

 

이외에 노태우,김영삼 대통령의 기념수도 있었는데

그나마 메이플 슈가나무로 선택한 김영삼 대통령의 기념수는 제법 우람하게 잘 자랐다.

우리나라 고유 수종을 옮겨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타와 날씨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수종을 심어야 될 듯... 

 

 

 

 

 

이제 국회 의사당으로..

 

 

 

 

 

의사당 앞에 있는 꺼지지 않는 불꽃..

이 불꽃은 일년 내내 꺼지지 않는답니다.

 

 

 

이맘때면 오타와에서는 튤립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정작 의사당에는 요기에 요만큼 심겨져 있다.

튤립축제는 어디메서 열리는지..

그나마 이제 막 꽃봉오리가 열리고 있는 중이었다.

 

주황색 모자는 강한 햇빛때문에 챙이 넓은 모자가 절실했기에

전날 퀘벡을 둘러보다가 구입한 것.

 

 

 

공사중이어서 접근도 안되고...

 

 

 

세인트 로렌스강이 보이는 곳에는 라일락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저 다리를 건너면 퀘벡이라고 합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기마상도 있고..

 

 

 

공기가 너무 깨끗하니 내리쬐는 빛도 거침없이 강렬하다.

그늘만 찾아서 걷다보니 뒷모습만 찍고 통과..

움직이는 것도 구찮더라는..

 

 

 

 

 

 

 

 

 

 

 

 

이제 한시간 30여분을 달려서 킹스턴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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