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초,텃밭 이야기

고구마가 싹이 났어요..

by bigmama 2017. 7. 15.

 

 

 

 

호박고구마를 사다가 뒷베란다에 놓아 두고

먹을 짬도 없이 바깥으로만 나도느라 깜빡했는데

어느새 고운 싹을 틔웠다.

에효..살림을 어떻게 하는 거야..

 

장마 중의 습도가 큰 도움이 되었는지

꽤 많은 새순이 뻗어나고 뿌리도 내렸길래

일단 접시에 고이 모셔놓고 물을 넣어 두었는데,

 

줄기가 길게 길게 뻗으면

고구마줄기 나물이나 해먹을까나.

근데 보랏빛 줄기 색깔이 어찌 이리도 곱답니까..

 

 

 

 

 

 

 

며칠 지나니 어린티를 벗고 제법 늠름한 모습으로 변모하였네요.

시원스레 쭉쭉 뻗은 줄기가 곧 하늘을 뚫을 기세입니다.

줄기 끝에서 활짝 피어나는 하트모양의 잎은 또 어찌나 깜찍한지..

 

이제 집안 상석에 한자리 꿰차고 앉은 고구마는

요즈음 꽃을 대신한 멋진 화초가 되었습니다.

 

 

 

 

 

 

210

'화초,텃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원에서..  (0) 2018.03.13
꽃이 있는 집  (0) 2017.09.26
변신  (0) 2017.07.06
천리향 꽃피다..  (0) 2017.03.01
게발 선인장 꽃피다..  (0) 2016.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