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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송추 가마골

by bigmama 2021. 3. 30.

송추 가마골 본점의 본관.

20여 년 전, 이 음식점은 허름한 옛날 기와집이었다.

음식도 푸짐하고 정갈해서

손님들이 늘 문전성시를 이뤘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하천 건너편에 신관이 생겼고,

베이커리 카페도 운영하고,

여러 개의 분점을 거느린 대형 음식점이 되었다.

 

 

 

산성계곡을 잠시 산책한 후 이곳으로 달려와

갈비탕으로 저녁 식사를 하였다.

비 그친 후 쌀쌀한 밤기온이 따끈한 국물을 생각나게 했다.

(몇 숟갈 먹다가 뒤늦게 사진 생각이 나서 찍은 거임.)

 

 

 

건너편의 신관 모습.

 

 

 

출렁다리를 건너 카페로 가는 길.

이 출렁다리 이름은 선녀교이다.

 

 

 

팬지꽃이 가지런히 피어있는 선녀교.

 

 

 

 

 

늦게까지 비가 온 탓인지

의외로 손님이 많지 않아서

덕분에 맘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참, 영업 마감시간이 8시 반까지라고 했음.

식사를 한 손님은 커피값 일천 원 할인.

 

 

 

늦은 시간이어서 커피 한잔을 나눠 마시기로 했다.

밥숟갈 놓자마자 골라든 거한 디저트 메뉴였지만

디저트 배는 따로 있으니까요..

아마 식사보다 열량이 더 많을 듯.. 그러거나 말거나..ㅎ

 

 

 

카페 한편에는 헨델과 그레텔도 착각했다는

빵으로 만든 오두막집이 있고,

 

 

 

원두 구입을 위한 매대도 있고.

 

 

 

 

 

                 오늘은 구경만.

 

 

 

옥상정원으로 가기 위해 2층으로 올라와 바라본 전경.

 

 

 

옥상 정원은 3층에 있다.

 

 

 

 

 

계단을 오르다 담 넘어 밖을 내다보면

카페 바로 뒤에 옛 교외선 철로가 보인다.

요즘 교외선을 다시 복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복구가 되면 아날로그 세대들에게는 추억의 라인이 될 것 같다.

 

 

 

오핀 베이커리의 옥상 테라스.

 

 

 

 

 

구름다리를 건너면 옥상정원이다.

 

 

 

본관과 선녀교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전망.

 

 

 

이 휴게실에선 자판기 믹스 커피 무료 제공.

 

 

 

옥상 정원.

잠시 앉아 있고 싶었지만 의자가 젖어 있어서 서성이기만 했다.

 

 

 

 

 

 

본의 아니게 이 음식점을 홍보하는 꼴이 되었지만

어쨌거나,

갈비탕 한 그릇 먹고 잘 쉬었다 왔네요.

 

늦게 마신 커피 덕분에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긴 했지만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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