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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텃밭 이야기

축전의 대가족 이루기

by bigmama 2021. 6. 15.

2021. 2월 15

오동통한 잎장이 하트를 닮아 더 귀여운 축전.

씨앗이나 잎꽃이가 아닌 탈피로 번식한다기에

호기심이 생겨 데려왔던 다육이다.

 

 

 

 

2021.3월 4일.

보름도 넘게 우리 집 환경에 적응시킨 후

화분에 심어 주었다.

 

 

 

 

4월 21일 탈피 시작.

화분에 심은 후 탱글탱글하게 야무진 모습을 보이던 축전이

크기를 키우지도 않고  시들시들한 모습으로 변하기에

이러다 죽는 게 아닌가 싶어

노심초사하며 시시때때로 관찰했더랬다.

 

아마 그렇게 한달여를 지켜보았을까..

시들시들하던 잎장이 얇은 막을 씌운 것처럼

조금씩 투명한 비닐처럼 변하더니

어느틈에 잎이 쬐금 튿어져 있었다.

 

아하~!

이것이 바로 탈피의 과정이란 걸..

 

 

 

 

4월 25일.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고통은 식물도 다를 바 없는 것 같았다.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어찌나 안타깝던지..

 

 

 

 

5월 20일.

탈피의 과정은 느리고도 느렸다.

마치 아기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는 모습 같았달까..

줄탁동시가 생각나서 거들어 주고 싶었지만 참았다.

 

 

 

 

6월 1일.

드디어 알?을 깨고 나온 첫째 축전. 야호..!!

 

 

 

 

6월 6일.

하나의 잎장이 쌍하트를 옆에 끼고 나왔다.

이렇게 탈피 성공~!

참 신비로운 세계..

 

 

 

 

2021.6월 7일.

세침떼기 형제들도

하룻밤 사이에 식솔을 거닐고 밝은 세상으로 나왔다.

 

 

 

 

2021 6월 13일.

아직까지도 한 녀석이 깨어나지 못했지만

5형제가 옹기종기 모여살던 집은

이제 각자 식솔들을 불리어 대가족이 되었다.

축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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