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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님도 보고 뽕도 따고~!

by bigmama 2021. 7. 8.

이곳에 오면 

초록빛 넘실거리는 논을 볼 수 있어 좋다.

멀리 가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전원적인 시골 내음 물씬한 풍경.

 

더불어 가끔 찾아가는 단골 음식점이 있어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주변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서

나에겐 님도 보고 뽕도 따는 곳이다.

 

 

 

 

기계로 농사짓는 시대임에도

이곳에서는 허리 숙여 모를 심고,

낫으로 벼를 베며 직접 손으로 농사를 짓는다.

규모가 작으니 고생이 두 세배..!

 

 

 

 

푸른 물결 일렁이는 논은

보고만 있어도 싱그러워 좋았다.

 

 

 

 

눈도 정화되고,

마음도 정화되는 것 같은 느낌.

 

 

 

 

먼 여행길에 나서는 민들레 홀씨의 안녕을 기원하며..

 

 

 

 

남의 집 마당도 스리슬쩍 구경.

이쁘게 가꾼 시골집 마당 한편에는 루드베키아가 만발이다.

 

 

 

 

루드베키아의 꽃말이 영원한 행복이라네.

 

 

 

 

늘씬하게 자란

각양각색의 달리아도 이쁘게 꽃을 피우고..

 

 

 

 

어쩜 이렇게 이쁘게 피었는지

자꾸 만지고픈 마음..!

 

 

 

 

드디어 식사 준비가 되었다네.

일영에 위치한 이 집은 송어회만 전문적으로 하는 음식점인데

음식이 깔끔하고

특히나 송어회가 싱싱해서

오랜 세월 인연이 있는 단골집이다.

 

 

 

 

 

드디어 주인공 등장..!

 

 

 

둘이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뒤이어 송어튀김과 매운탕까지 나오면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과식하게 되는 것이 단점.

 

 

 

 

식사 후 밖으로 나오니

저물어가는 노을빛이 고왔다.

 

 

 

 

개망초가 흐드러진 한적한 동네 골목길.

한없이 걷고 싶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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